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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범죄도시'의 네 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배우 마동석이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이같이 말했다. '범죄도시 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김무열)와 IT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유쾌하면서도 묵직하게 펼쳐낸다.
출발도 좋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 기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2일째 100만 관객 동원은 2024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벌써부터 '트리플 천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1편 기획하고 만들 때 '프랜차이즈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프랜차이즈화가 되면 '범죄 형사 오락 액션' 장르 특성상 권선징악을 가져가야 하고 그 안에서 변주를 주자고 했죠. 제 스스로 지루해질 거면 하지 말자고 했지만 그걸 염두에 두지 않아도 저절로 변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현대물로 오면서 분명히 달라지는 지점이 있고요."
'범죄도시' 시리즈가 개봉할 때마다 목표로 삼는 건 다음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이다. 이번 시리즈 역시 그 목표에 대한 변함은 없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350만 명이다.
마동석은 시리즈를 직접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쓰면서 연기에 도전했다. 현재 그가 계획한 것은 시리즈 8편을 완주하는 것이다. 실제 발로 뛰며 얻은 소재들로 영화를 만든다. 지금 작업 중인 5~8편은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순 없지만 더 글로벌한 이야기를 다룰 수 있게 데이터가 구축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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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기는 액션 난이도가 높아 위험 수위가 있었죠. 액션을 정말 잘하고 운동을 많이 한 배우를 섭외해야 했는데 김무열은 훌륭한 연기력을 갖고 있고 사람도 참 좋아요. 장동철도 이동휘가 잘해줬어요. 시나리오에서 장동철의 서사가 더 있었는데 범죄 액션물이 아니라 수사극이 돼 배제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이동휘는 주로 웃음을 담당하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섭외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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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는 작게 준비하고 있어요. 올해 촬영을 안 하고 조금 쉬어서 안 바쁠 줄 알았는데 바쁘더라고요. (결혼식을) 준비할 때가 더 바쁘더라고요. 글 작업이 많았어요. 대본이 잘 나오는 게 관건인데 글 잘 쓰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마동석은 앞으로 진행될 시리즈와 '범죄도시 4'를 만날 예비 관객들에게 바람을 전했다. "5~8편의 빌런 역을 맡을 배우가 제 마음속에는 다 정해져 있어요. 조금 더 글로벌한 소재도 등장하고 더 강력한 감정을 가진 마석도도 나와요. 또 15세로 개봉하고, 19세 이상으로 감독판을 제작하자는 이야기도 나왔어요. 형사, 프로파일러 등을 만나면 '이런 사건들을 알려 범죄를 예방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앞으로 시리즈에서 '이런 게 있다고요?' 하고 깜짝 놀랄만한 사건들도 다룰 예정입니다. 저희 영화에서만 즐길 수 있는 부분을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