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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외교부 출입 기자단 간담회에서 "항간에서 여럿 미 대선 예측 기사가 보도 됨에도, 양국 간 동맹은 이전과 비견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사는 "오는 11월 열리는 미 대선은 향방을 예측할 수 없다"며 "제3후보 변수 등이 종합적으로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도 기자들과 만나 "신중한 접근이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조 대사는 경제현안과 관련해서는 "양국 간 동맹은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밀착됐다"며 "이미 각급 고위급 논의를 비롯, 핵협의그룹(NCG) 같은 안보협력체제, 경제·과학기술 분야 협력은 협력 강화란 말이 어려울 정도로 제도화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후 반도체법 등 우리 기업이 피해보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우리기업인들이 추구하는 방향성 대로 혜택 을 착실하게 찾아 나가고 있다"며 "반도체 과학법이 대표적인 사례다"라고 부연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이 대선 유세 과정에서 언급한 '중간 단계 조치'에 관해선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신뢰 구축이 바탕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의 연장선"이라며 "과거 경험을 비춰보면 목표를 달성함에 있어서 여럿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