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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호주 방문차 이날 오전 캔버라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예방해 인도·태평양 전략, 국방·방산·경제 협력, 북핵·북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측 양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안부 인사를 전하면서 향후 한국과 호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한국과 호주와 같은 역내 유사 입장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2+2 회의가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자리에서 최근 국방·방산 협력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는 데 대해 공감했다며 양국 간 활발한 정상 외교를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정상급 교류 등 긴밀한 고위급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캔버라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전쟁기념관 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호주군 1만7164명이 한국전쟁에 파병돼 340명이 전사하고 1216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