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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이티는 2021년 7월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혼란 정세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반정부 시위 격화를 비롯한 갱단의 유혈 폭동 등 불안정한 치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아이티는 지난 3월 무장갱단이 폭력사태를 주도해 교도소 습격 등 수도를 중심으로 치안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라며 "총리 사임 등으로 아이티 정세가 여전히 불안함에 따라 여권정책협의회 여권사용정책분과협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행경보 1단계는 신변안전 유의 및 여행 유의, 2단계는 신변안전 특별유의 및 여행 자제, 2.5단계는 신변안전 특별유의, 긴급용무가 아닌 한 여행 취소연기, 3단계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출국 권고, 여행 취소연기, 4단계는 즉시 대피·철수, 여행 금지로 구분된다.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최대 90일 간 발령 가능한 '특별여행주의보'도 포함돼 있다. 이 중 3단계 적색경보는 여행 취소를 포함해 급한 용무가 아닌 이상 출국 권고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