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나경원 “나·이연대?…굉장히 고약한 프레임 진짜 기분 나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501010000119

글자크기

닫기

주영민 기자

승인 : 2024. 05. 01. 10:03

"지금 전당대회 고민할 때 아냐…당심 100% 방식 의견수렴 필요해"
국민의힘, 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 /송의주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1일 이른바 '나·이(나경원·이철규)연대'에 대해 "굉장히 고약한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여의도에 나·이연대라는 말이 나왔었는데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진짜 기분 나쁘다. 또 그 이야기부터 얘기하시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여러 가지 사건이 많이 있었지 않나"라며 "이런 연대는 예전에 김장연대를 떠오르게 한다. 지난번 전당대회 때 극히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진행됐던 것을 떠오르게 해서 굉장히 고약한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로 단독 입후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이 의원에 대해서는 일종의 그동안 주요 직책을 많이 맡으시다 보니까 그런 거부감들도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사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철규 의원 단독 출마, 단독 당선 이런 모습은 당에 건강하지 못하다. 그래서 본인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 모습처럼 그렇게, 야당이 지금 이재명 대표 1당 체제로 가고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 당선인은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지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고민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당대표 선출 규칙 개정과 관련해 "당심 100% (방식) 왜 했는지 아나. 당시(지난해)에 저를 떨어뜨리려고 한 룰이었다"며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영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