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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이 출범하면서 앞으로는 문화재란 말 대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국제 기준인 '유산'(遺産·heritage)이 쓰인다. 유형에 따라 문화유산, 무형유산, 자연유산 등으로 나눠 부를 예정이다.
태고종은 총무원장 상진스님 명의의 성명을 통해 "국가유산청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계기로 불교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및 불교·문화 정책 확장, 국가유산 가치의 전승 및 활용·진흥 등을 통해 국민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고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데 기여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진스님은 "태고종은 수많은 시대적 변화 속에서 지켜낸 불교문화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전통문화의 보고(寶庫)인 불교문화유산과 전통사찰을 온전하게 미래세대에 보존·전승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민에게 불교문화와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더욱 진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 번 태고종 종도들과 함께 세계문화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