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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병무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최근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국제 정세와 북한의 핵 무기 고도화 등 불안한 안보 환경 속에서 국가안보의 초석인 국방의 의무는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신임 청장은 "병무청의 존재 가치, 즉 사명은 '병역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활용으로 국가안보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병역이 이제는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국가를 위한 헌신이자 자기 발전을 위한 기회임을 국민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청장부터 앞장서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제도 개선 추진,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확보 문제 등 새로운 해법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청장은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정책을 위해 직접 병역판정검사장, 입영현장 등 국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 않고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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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예외 없는 병역의무 이행을 통해 공정한 병역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꼼꼼히 살피고 확인하자"며 "우리에게 익숙한 관행이 국민들에게 불편 사항으로 작용하지는 않는지 국민이 요구하기 전에 작은 것부터 되짚어 보자"고 했다.
또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 확립을 촉구했다
김 청장은 "국가 청렴도 지수가 1단위씩 오르면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은 2%이상 오른다고 한다. 청렴도가 곧 국가 경쟁력임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공직자에게 요구하는 청렴과 도덕성의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민의 공복으로서 자신에게는 한없이 엄격한 올바른 공직자의 길을 걸어가자"고 말했다.
김 청장은 "청장부터 실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청장은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솔하게 대화하고 격의 없이 소통하겠다"며 "병무청의 발전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청장으로서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