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북 도발에 압도적 대응… 北주민 포용 노력 함께"
블라나르 슬로바키아 외교장관 "슬로바키아 성공적 체제전환 경험 한국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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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이날 김 장관이 한반도 정세와 더불어 통일·대북정책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압도적 힘을 바탕으로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북한 주민을 포용하는 노력과 함께 헌법에 입각한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말부터 '2국가론'을 외치며 핵 위협 등 적대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어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러·북 정상회담 이후 강화되고 있는 러·북간 군사적 협력이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제사회가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라나르 장관은 한국 정부의 원칙에 기반한 통일·대북정책과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한반도' 비전을 지지했다. 한편 러·북 간 군사협력 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특히 "슬로바키아의 성공적인 체제전환 경험을 한국과도 공유하여 향후 한반도의 통일 및 통합과정에 교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양측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유·인권 등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 및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