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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러 “대북지지” 하루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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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05. 17. 16:10

600mm 초대형 방사포 발사 후 '25일 만'
중·러, 전날 정상회담서 '한·미 훈련 반대' 성명
북한 김정은, 신형 240㎜ 방사포탄 시험사격 참관
북한이 수도권을 겨냥하는 신형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의 북한식 표현)를 올해부터 인민군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기술 갱신된 240㎜ 방사포 무기체계를 파악하고 조종(유도) 방사포탄의 시험사격을 봤다고 보도했다. /연합
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날 발사는 지난달 22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600㎜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지 25일 만이다. 북한은 올해에만 600mm 초대형 방사포를 포함해 탄도미사일만 5번 발사했다.

이날 북한의 도발은 전날 진행된 '중·러 정상회담'에서 대북 지지 메시지가 나온 지 하루만에 감행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미 연합훈련 등 북한을 상대로 한 군사 연습에 반대한다며 관련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냈다. 중국과 러시아는 공동성명에 '한·미 훈련' 등 동맹국의 연합훈련을 '군사적 도발 행동'으로 표현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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