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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 본격화…2만기 규모 강원권 첫 국립묘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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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5. 23. 15:19

국립횡성호국원 사업부지 구역도
국립횡성호국원 사업부지 구역도 /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가 강원도 횡성에 2만기 규모의 '강원권 첫 국립묘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보훈부는 24일 오전 11시 강원 횡성군청 회의실에서 강정애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명기 횡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횡성군과 주민 의견 적극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고, 강원도는 기반 시설 구축과 개별법령상 규제 해제 등에 적극 노력한다. 또 횡성군은 인·허가의 신속한 처리와 기반 시설 설치 등에 나설 방침이다.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은 2022년 12월 부지 발표 이후 주민들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지만, 올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보훈부는 내년까지 국립횡성호국원 설계와 인·허가 용역, 토지 보상을 거쳐 2026년 착공해, 2028년 11월 개원할 예정이다. 국립횡성호국원은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 39만㎡(11만8000평) 규모로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현재 전국 국립묘지는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 등 총 12곳이다. 국립횡성호국원은 강원권에 처음 조성되는 국립묘지로 국립연천현충원(2026년 개원)에 이은 전국 14번째 국립묘지이다. 또 국립호국원 중에서는 7번째다.

강정애 장관은 "국립횡성호국원이 조성되면 강원권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시는 국가유공자분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최고의 예우를 갖춰 모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국립횡성호국원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최고의 예우를 다하는 국립묘지이자 지역주민들의 안식처와 보훈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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