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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GPS 교란과 관련해 정부는 유관 부처 간 긴밀한 협의 하에 유관 국제기구를 통해서도 이 문제를 제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기자들과 만나 "국제기구에 최근 상황과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관련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어떻게 조치할지는 각 국제기구가 판단할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황준국 주유엔 대사가 지난달 3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뿐 아니라 GPS 교란 공격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도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2016년 3월 정부는 북한이 GPS 교란 전파를 발사했을 때에도 이들 기구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기구는 비판 성명을 채택하거나 교란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북한에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