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천무 3종 라인업, 유럽서 첫 실물 공개…K9자주포 패키지도 선보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617010008385

글자크기

닫기

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6. 17. 09:36

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 세계 최대 지상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4 참가
'천무' 실물 유럽 첫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산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4' 참가해 국산 다연장로켓시스템 '천무' 실물을 유럽에서 최초 공개했다.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 로켓 '천무'가 유럽에서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지상방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4'에 참가한다.

유럽 국가들이 유럽연합(EU) 내의 무기체계 사용을 확대하는 '방산 블록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화는 유럽 한복판에서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유로사토리는 1967년부터 격년마다 열리는 전시회로 올해는 60여 개국 20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308㎡의 전시장을 설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연장 유도무기 체계인 '천무'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실물 전시했다. 천무는 사거리 80·160·290㎞ 등 다양화된 미사일 라인업과 함께 전 세계 수십 개 국가가 사용중인 122㎜ 구경 로켓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구매 국가 확대에 따라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천무 유저클럽'의 운영도 검토 중이다. 천무는 폴란드 등 기존 도입국 외에도 중동, 유럽,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이 운용 중인 'K9 자주포 유저클럽'을 열어 매년 1회 상황별 전술 운용, 유지보수, 훈련 등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또 완전 자동화된 포탑을 탑재할 K9 자주포의 2차 성능개량 모델(K9 A2) 모형을 비롯해 K10 탄약운반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에 맞춘 모듈형 추진장약, 정밀 유도신관 등 'K9 자주포 종합 패키지'를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폴란드에 수출된 K2 전차와 호주에서 생산되는 K9 자주포 및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에 탑재되는 통합전장시스템(IVS)을 선보인다. 지상전투체계의 두뇌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IVS는 지휘 및 사격통제, 각종 센서와 통신체계 등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전선에서 입증된 우리 무기들은 세계 곳곳의 평화유지를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세계 최고의 설계·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수출 국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