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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한국GM·르노, 점유율 10%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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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6. 23. 13:24

KGM, 쿠페형 SUV·전기 픽업트럭 출시 예정
한국GM, 내수보다 수출 주력
르노, 신차 '오로라1' 반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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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최근 5년간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국내 점유율이 매년 증가하면서 KG모빌리티(KGM)·한국GM·르노코리아의 올해 점유율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자동차 시장의 브랜드별 점유율은 현대차(36.6%)·기아(43.5%)·제네시스(11.7%)·KGM(4.1%)·한국GM(2.3%)·르노코리아(1.8%) 순으로 나타났다.

중견 3사(KGM·한국GM·르노코리아)의 합산 점유율은 8.2%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에도 못 미쳤다. 2020년 18.7%에 달했던 중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불과 5년 사이에 반토막이 났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를 앞세워 내수보다 수출을 통해 활로를 개척하는 가운데 KGM·르노코리아는 하반기에 출시할 신차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반등을 도모하고 있다.
KGM은 토레스 기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다음주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4년 만에 내놓는 신차인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1'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승용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라며 "현재로서는 KGM·한국GM·르노코리아가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현대차그룹의 내수 점유율 증가에 가장 많이 기여한 차종은 현대차 싼타페·그랜저, 기아 쏘렌토·카니발, 제네시스 GV80·G80이었다. 차급별 신차등록대수는 현대차·기아는 중형·제네시스는 준대형이 가장 많았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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