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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샌드위치 파는 中 짝퉁 인터넷 스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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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06. 24. 17:43

대만 유명 가수 저우제룬 닮은 꼴
애석하게 노래는 못해 장사만
300만 명 팔로워 자랑하나 수입은 그닥
유명인을 닮는다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큰 행운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연예인을 닮을 경우 본인이 원한다면 짝퉁으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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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저우제룬인 저우빙룬과 그의 팬./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
중국 연예계에는 이런 짝퉁들이 상당히 많다. 이들 중 일부는 아예 자신이 닮은 유명 배우들의 대역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그러나 타고난 능력이 미치지 못한다면 그저 짝퉁이라는 사실을 활용, 적절한 돈벌이를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때로는 대박이 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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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인기 가수 저우제룬./중궈칭녠바오.
이런 케이스가 최근 중국에서 알려져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박이 난 주인공은 대만의 유명 가수 저우제룬(周杰倫·45)을 닮은 것으로 유명한 왕훙(網紅·인터넷 스타)인 저우빙룬(粥餠倫·42)이 아닐까 싶다. 4년여 전 우연한 기회에 저우제룬의 짝퉁으로 완전히 떠서 이제는 중국의 유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더우인의 팔로워만 3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4일 전언에 따르면 원래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시에서 죽과 계란 샌드위치 좌판을 하던 그는 이 사업(?)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우제룬이 과거 공연을 했거나 할 예정인 곳을 찾아 장사에 나서고 있는 것. 본명이 바이셴잉(白獻英)이나 예명은 자신이 파는 죽과 계란 샌드위치를 사람들이 생각하도록 지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장사는 폭발적일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짝퉁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벌었다고도 한다. 하기야 SNS 수입만 해도 엄청나니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않나 보인다. 유명인의 짝퉁이 되는 것이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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