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올해도 흑자기조 이어간다” 롯데리아, 내실·외형 확장 속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02010001501

글자크기

닫기

임현주 기자

승인 : 2024. 07. 02. 16:19

롯데리아 필두로 연매출 1조원 목표
독창적인 메뉴 개발력 바탕 높은 판매고
버거 라인업 확대 나서
해외 신규 시장 개척 본격화
1
롯데리아가 지난달 선보인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가 출시 11일만에 누적 판매량 70만개를 돌파했다
롯데GRS의 흑자 전환 1등 공신 '롯데리아'가 국내외 프랜차이즈 사업을 바탕으로 내실 강화는 물론 외형 확장에 힘을 쏟으며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를 필두로 올해 연매출 1조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7814억원) 18.3% 증가한 924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2배 성장한 208억원으로 집계되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롯데리아 효과에 힙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회사는 브랜드 체질 개선과 함께 대표 K-버거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기 위한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리아는 대표 메뉴를 활용한 K-버거 브랜드 광고 확대와 노후된 지점 폐업·매장 리모델링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그 결과 독창적인 메뉴 개발력을 바탕으로 출시한 제품들이 연이어 히트 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선보인 전주비빔밥·왕돈까스버거·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등 3종은 모두 단일 기간 누적 판매량 최대치를 갱신하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출시 11일만에 누적 판매량 70만개, 판매 기간 목표 판매량 약 300%를 돌파하며 일부 매장에서는 원재료 재고 소진으로 인해 품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기에 연내 대표 버거 라인업 확대를 위해 '불고기 포텐버거' 상표권을 출원한 상태다. 회사는 내실 강화에 초점을 맞춰 국내 매장 수를 늘리기보다 이색적인 신메뉴 출시 등을 통해 직영·가맹점 효율성 강화 및 매출 증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시장 조사 차원으로 지난달 동남아 최대 식음료 무역 박람회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 'NRA쇼'에 연달아 참가했다. 또한 베트남에 이어 제2의 해외 거점으로 미국을 점찍으며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매장 사업 운영 법인인 '롯데리아 USA'를 설립했다. 회사는 오는 2025년 현지 1호점 매장 오픈을 목표로 준비중으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주 LA 한인타운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재 베트남 내 롯데리아 매장수는 직·가맹점을 포함해 250개로 점유율 36%를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27년까지 베트남 가맹점 수 300개 돌파와 함께 사업 매출을 16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한 베트남를 비롯해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신규 시장 진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현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