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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경 8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이 서울역에서 남영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서 주유소 앞 인도로 들어와 행인 1명을 친 뒤 20m 가량을 더 이동해 다른 행인 1명을 또다시 쳤다. 이후 차량은 근처 벽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차에 치인 행인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주유소로 들어가려다 사고가 났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