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 올라 4만1500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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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는 9일 전장보다 1.96% 오르며 닷새 만에 다시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닛케이지수는 미국 증시 훈풍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금리인하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을 배경으로 개장 초부터 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수 주문이 몰렸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것을 이어받아 도쿄 증시에서도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한때 900엔 이상 치솟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종가기준으로도 799엔 상승해 4만1580엔으로 마감해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하루 거래량은 17억997만 주였다.
NHK에 따르면 시장관계자는 "미국의 연준이 금리인하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으로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몰렸고 오후엔 더욱 상승했다. 다만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에 대한 경계심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증시 훈풍에 더해 '오일 머니'로 대표되는 해외 투자가들의 자금이 도쿄 증시에 유입되는 것도 상승세 원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