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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은 9일 수사당국을 인용해 사이타마현 아사카시에서 29세 중국인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경 야스쿠니 신사 앞 돌기둥에 붉은색 글씨로 'Toilet(화장실)'라고 낙서한 뒤 다음 날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중국 상하이로 달아난 또 다른 중국인 2명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중국 SNS 샤오훙수에 그들로 추정되는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 돌기중에 스프레이로 낙서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남성이 낙서를 하기 전 기둥에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경시청은 현장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의 공모 혐의를 밝혀냈다. 이미 출국한 중국인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