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봉 '…로물루스', 등장인물 연령대 내려가 신선미 더해져 시리즈 창시자 스콧 감독 "원작의 본질과 스타일에 충실해" 호평
에이리언 로물루스 메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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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개봉 예정인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연출자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에이리언' 시리즈의 창시자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격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 영화의 메인 포스터./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SF 공포물 '에이리언' 시리즈의 최신편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다음달 개봉에 앞서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는 가운데, 시리즈의 창시자인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로물루스'의 연출자인 페데 알바레즈 감독을 향해 격찬을 아끼지 않아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17일 이 영화의 국내 배급을 맡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1편과 프리퀄 '프로메테우스', '에이리언: 커버넌트'를 연출하고 '…로물루스'에 제작자로 참여한 스콧 감독은 '…로물루스'의 디렉터스컷 편집본을 관람한 뒤 알바레즈 감독에게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멋지고, 특히 대사가 훌륭하다"라며 "원작의 본질과 스타일에 충실해, 시리즈의 일부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호평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배의 이 같은 칭찬에 알바레즈 감독은 "존경하는 스승을 만난 건 제 인생에서 가장 좋은 순간 중 하나였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루과이 출신인 페데레즈 감독은 2016년 자신의 세 번째 연출작인 '맨 인 더 다크'로 한국에서만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대히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영화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에이리언: 로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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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공포물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다음달 개봉에 앞서 미리 공개한 극중 장면으로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은 이 영화의 한 장면으로, 더욱 훙폭해진 '에이리언'이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 모습./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와 함께 미리 공개된 극중 장면도 '에이리언' 팬들의 흥분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더욱 흉폭해진 '에이리언'의 모습이 어김없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이에 맞서는 젊은 남녀들의 결연한 표정과 붉은 빛으로 가득한 내부를 걸어가는 누군가의 뒷모습은 새로운 스토리와 한층 업그레이된 영화 규모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지난 2017년 개봉했던 '…커버넌트' 이후 7년만에 돌아온 '…로물루스'는 등장인물들의 연령대를 대폭 끌어내려,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정거장에서 '에이리언'의 사냥감으로 전락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