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북,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완주 수소특화 산단 신속 추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18010011912

글자크기

닫기

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07. 18. 17:11

尹, 전북서 민생토론회 개최
새만금, 산업용지 확대로 미래 성장엔진 가동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등 농생명신산업 허브 구축
윤석열 대통령, 전북 민생토론회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에서 열린 2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제공=연합
정부가 전라북도를 탄·수소산업, 첨단해양장비산업 등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차전지·바이오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새만금 지역의 산업용지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수직농장·스마트농업 고도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 등 전북을 미래 농생명 산업의 허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북 정읍에서 열린 2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정부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탄소소재·부품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기반 구축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사업비 1000억원 규모의 K-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이 사업에는 전북에 위치한 다수의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또한 도심항공교통(UAM), 연료전지 등의 분야에서의 탄소소재 사용 확산을 지원받기 위해 전북에 탄소소재·부품 테스트베드를 올해 안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전북 완주에는 2026년까지 24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차대동력계 시험장비 등 수소상용차 개발에 필요한 시험평가장비를 갖춘 '수소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를 만든다. 또한 오는 2026년 완주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산업단지계획 수립, 관계기관 협의,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이차전지 분야의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광주과학기술원(GIST)가 공동으로 전북에 이차전지 대학원도 운영한다. 내년 공동 대학원 설치를 목표로 △석박사 양성 프로그램 주요 내용 △연도별 인력양성 규모 △재원조달 계획 타당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2015년 지정된 전북 연구개발특구 활성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특구를 바이오 분야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삼기 위해 기존 그린 바이오뿐만 아니라 △그린(농업·식품·자원) △레드(보건·의료) △화이트(친환경 화학·에너지)바이오가 융복합되는 신산업 모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 새만금의 상시 정온 특성을 활용해 해양로봇·무인수상선·수중드론 등 해양 무인장비의 기본 성능과 자율운항·운항 제어·임무 수행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장과 관제센터도 건설된다.

새만금 산업용지는 기업 수요에 맞게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현행 새만금 기본계획상 전체 개발면적(291㎢) 중 산업용지로 계획된 면적은 9.9%에 불과하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급증한 기업의 수요에 맞게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북 익산에 조성돼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이를 통헤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복합·주거용지 확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투자 확대, 정주여건 개선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농업을 고소득·첨단산업으로 바꾸기 위해 하드웨어 중심의 1세대 스마트농업을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2세대로 전환하고, 전북 김제에 조성돼 있는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거점으로 첨단 농기계 산업을 발전시키고, 농업용 로봇의 상용화도 지원한다.
이지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