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에피스클리는 미국 제약사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승인 받은 바이오시밀러는 자가면역질환·항암·안과질환 치료제 등 8개가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7월 에피스클리를 유럽에 출시했고 지난 4월부터 국내 판매도 시작했다.
오리지널약 솔리리스의 국내 약가는 에피스클리 출시 전 바이알(병) 당 513만2364원이었지만 에피스클리는 251만4858원으로 책정돼 환자의 약가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에피스클리가 급여 등재된 지난 4월부터 솔리리스의 국내 약가는 360만원으로 인하됐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에피스클리는 바이오시밀러의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