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재 노력 결실이라고 봐야
임시 화해 정부 구성 언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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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언은 유엔(UN) 주재하에 지역·국제적으로 광범위하게 참여하고 충분한 권한을 부여받은 국제회의를 소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한 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팔레스타인 인민의 유일·합법 대표라는 틀 안에서 모든 정파를 아우르는 민족 대단결을 실현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언은) 유엔 관련 결의에 근거해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 원칙을 견지했다.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 가자지구를 포함한 팔레스타인의 영토 완전성도 확인했다"면서 "팔레스타인 각 정파의 공동 인식과 현행 기본법에 따라 '임시 민족 화해 정부'를 조직해 향후 가자 재건을 진행한다. 통과된 선거법에 따라 조속히 대통령선거를 준비·실행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더불어 베이징 선언은 통과된 선거법에 따라 새로운 전국위원회를 만든 다음 임시 통일 지도 프레임을 활성화해 정치적 결정을 함께 해나가는 데도 동의했다고 마오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날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역시 14개 정파 대표들을 만나 화해 대화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대화의 가장 중요한 공동 인식은 14개 정파의 대화해·대단결을 실현한 것이다. 가장 핵심적인 성과는 PLO가 팔레스타인 인민의 유일·합법 대표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가장 두드러진 점은 가자지구 전후 거버넌스에 대해 임시 민족 화해 정부를 조직하는 데 의견 일치를 이룬 것"이라면서 대화의 성과가 컸다고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