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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의 제재 조치는 일본 기업의 정당한 활동을 제한하는 것으로, 이를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외교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전날 일본의 대러 제재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 등 일본인 13명에 대해 영구 입국금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입국금지 명단에는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그룹 회장, 다케우치 이쿠오 도요보 사장, 오야 미쓰오 도레이산업 사장, 다나카 아키히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이사장 등도 포함됐다.
현재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내려진 자산 동결 등 서방의 경제 제재에 적극 참여 중이다. 하야시 장관은 "일본의 조치(제재 참여)는 모두 명백한 국제법 위반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취해진 것"이라며 "러시아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과 기업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