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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1대 환경부 장관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상화된 기후위기 속에서 국민이 환경부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환경부의 역할과 책임 역시 막중해지고 있다"며 "환경부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확고히 지키는 것은 물론, 사회·경제의 다양한 가치를 균형 있게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환경정책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배우는 자세'와 '기후위기 시대에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의 중요성을 환경부 직원에게 강조했다. 아울러 '유연하고 수평적 조직문화'와 '활발한 안팎 소통'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창의로운 분위기 속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장관은 환경부가 앞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3대 환경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국민이 안심하는, 안전한 환경 조성이 최우선"이라며 안전 대응에는 과잉이란 없다는 신념 아래 기후재난 적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중립의 탄탄한 이행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며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책임 있게 이행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만드는 한편, 국내 기업의 탄소경쟁력을 지원하여 경제체제의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환경가치의 근간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며 자연자원의 보전과 이용의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녹조, 유해화학물질 등 환경위험요인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중심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