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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美 주도 퍼시픽파트너십 훈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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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4. 07. 28. 14:56

인토 태평양 일원서 다음달 1일부터 시작
LST-II 및 의무·공병 민·군 전문인력 참가
영국, 일본, 호주 등과 해양안보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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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최신예 상륙함 일출봉함(LST-Ⅱ)이 28일 오전 미국 주도 다국적 연합훈련 '2024 퍼시픽 파트너십(Pacific Partnership)' 훈련참가를 위해 진해기지를 출항하고 있다./제공=해군
해군의 최신예 상륙함 일출봉함(LST-Ⅱ)이 미군 주도로 인도·태평양 일대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해군은 "다국적 연합훈련인 '2024 퍼시픽파트너십(Pacific Partnership)' 훈련 참가를 위해 일출봉함을 중심으로 한 퍼시픽파트너십 훈련단대가 28일 해군 진해기지를 출항했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육·해군 및 해병대 의무·공병 부대 장병과 서울대 수의대 교수·학생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된 훈련단대는 일출봉함에 탑승해 필리핀 타바코항으로 이동,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진행되는 훈련 국면에 참가한다.

훈련단대는 공병·의무 훈련과 한국·미국·필리핀 연합협력훈련 등을 통해 해양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연합 재난대응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한국 주도로 일출봉함에서 연합 해상 환자처치 및 후송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참가국 의무요원들의 함상 응급처치 및 수술절차를 숙달하고 의무분야 상호운용성을 증진할 예정이다.

퍼시픽파트너십 훈련은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을 계기로 시작된 인도주의적 차원의 연합훈련이다. 미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및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된다.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인도·태평양 일대에서 진행되는 올해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등 7개국이 참가한다.

박정원 훈련단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은 다국적 해군과 함께 대규모 재해·재난 등 초국가적·비전통적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재난대응훈련과 인도적 지원 등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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