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마주보는 단둥 주황경보 발령
홍수 방제 교통문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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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압록강의 수량이 눈에 띄게 불어났다. 대홍수 발생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신의주와 마주 보는 단둥(丹東)시는 전날부터 주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홍수 방재 비상 대응을 시작했다. 또 도시 내 홍수 방재 교통문을 폐쇄해 2.5m 높이의 방벽을 세웠다. 압록강을 따라 배치된 상업 및 관광 지역의 모든 인원 역시 대피시켰다.
북중 국경 지대에 대홍수의 우려가 커지자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 역시 자국민에게 안전에 유의하라면서 평안남도 내륙 지역에 큰비가 내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폭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상황이 긴박하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조교(중국내 북한 교민) 왕승미 씨는 "압록강 일대의 비 피해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친지들의 안전이 걱정이 된다"면서 폭우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