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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경영 체제 변경, 날 설득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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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07. 30. 16:37

모친·신동국 등 움직임에 반발
한미약품본사(최종)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30일 모친인 송영숙 회장과 누이 임주현 부회장, 개인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인 연합'이 추진하는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과 관련해 "저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신 회장 등 3인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0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하고 추가 이사 선임을 통해 현 경영 체제 변경을 추진하는데 대한 반발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전날 한미사이언스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최근 다른 대주주들께서 언급하셨던 '한국형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는 이미 현재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친형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함께 추진 의사를 밝힌 해외투자와 관련, 그는 "관련 진행 상황은 아직 확답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주주 간 입장차가 있고, (투자 유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협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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