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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4개국은 지난 29일 도쿄에서 개최된 외무장관 회의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매년 개최한다는데 합의하고 올해 의장국인 인도가 첫 회의를 개최키로 했지만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의 상황을 고려해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만나는 모양새로 바뀌었다.
TV아사히는 "올해 쿼드 의장국인 인도가 정상회의 개최를 모색하고 있었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 불출마를 표명하는 등 4개국 정상이 함께 인도를 방문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이런 이유로 9월 유엔 총회 때 미국(뉴욕)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4개국 외교장관이 29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을 가졌을 때 9월 유엔총회 계기 쿼드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면서도 "일본 역시 9월에 사실상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9월 정상회의 참석자가 누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