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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관세청 수출입 통관 자료 등을 분석한 보건산업 수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48억 1000만 달러(18.1% 성장), 의약품 44억 6000만 달러(16.2% 성장), 의료기기 29억 2000만 달러(0.8% 하락)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용 제품류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수출이 확대돼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일반 의료기기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감소로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의약품 분야는 '바이오의약품'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6조 1000억원을 달성했다. 바이오의약품(전체 의약품 수출의 약 60.0% 차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 증가한 3조 6000억원으로 역대 반기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임플란트' 및 '전기식 의료기기' 등 일반 의료기기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감소로 상반기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4조원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분야는 '기초화장용·색조화장용·인체세정용 제품류'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6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색조화장용 제품류는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8700억원로,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보였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은 화장품과 의약품에서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보건산업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며 "하반기에도 바이오의약품, 임플란트, 기초화장품 제품류 등 보건산업 주력 품목의 수요지속으로 수출의 증가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