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정책방향, 아세안+3 금융협력, 기후위기 대응 등 논의
이번 회의는 양국 간 경제·금융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연례협의 채널이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양국을 오가며 매년 개최되다가 중단된 이후 2022년 11월 서울에서 재개됐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의 경제동향과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양국이 직면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또한 아세안+3(한중일)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 제고 방안과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역량 강화 등 아세안+3 금융협력 주요 의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밖에도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양국 재무부의 역할 및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기재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내 우리나라의 주요 협력 대상국인 싱가포르와의 우호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은 내년 한국에서 제10차 한국-싱가포르 고위급 경제정책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최 관리관은 한국 외환당국에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으로 등록한 싱가포르 소재 금융기관과도 간담회를 하고,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외환시장 구조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