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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사가(佐賀)현을 대표하는 지역신문인 사가신문은 지난 2일 창간 140주년을 맞아 생성형 AI가 제작한 특집 지면을 선보였다.
이날 배포된 2일자 신문 1면의 기사 작성과 지면 편집 작업은 모두 인간이 아닌 AI가 스스로 맡아 진행했다. AI로 만든 특집면이란 점을 강조하듯 이날 신문 제호도 'AI사가신문'으로 정해졌는데, 이 또한 AI가 스스로 판단해 만들어 붙인 것이다.
사가신문사 측은 'AI면' 한쪽에 별도로 표기한 안내문을 통해 "AI가 작성했지만 인간이 최종 책임을 지고 (데스킹 작업을 통해) 발행했다"며 보도기관(언론)으로서 저작권 보호와 가짜뉴스 대응 등의 과제를 안고 있는 생성형 AI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독자와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AI면'을 만들었다고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