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청소업체 직원으로 분실 출입증 이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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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여기어때' 사옥에 들어가 엔화 5만 5000엔(약 51만 2000원)과 회사 보안 정보가 담긴 20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건물의 다른 업체가 고용한 외부 청소업체 직원으로 분실된 출입증을 이용해 사무실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올해 5월부터 석 달 가까이 '여기어때' 사옥을 드나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훔친 노트북을 회수했으나 A씨는 엔화를 이미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다음 날 오후 CCTV 화면으로 A씨 신원을 특정하고 A씨에게 자진 출석을 권유했다. A씨는 그로부터 이틀 뒤 파출소를 방문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 물품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