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모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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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 국무조정실 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실시간 방류 데이터와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등을 철저하게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가 파견 활동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꼼꼼히 확인·점검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일본 도쿄전력은 오는 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8차 해양 방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8차 방류는 내달 25일까지 진행되며 방류량은 종전과 동일한 7800t이다. 도쿄전력은 작년 8월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고 그동안 7회에 걸쳐 5만5000t가량의 오염수를 희석해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번 8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20만 베크렐(Bq)이고, 향후 리터당 1500Bq 미만이 되도록 해수와 희석한 후에 방류가 이뤄진다. 삼중수소 이외 측정·평가 대상 30개 핵종의 고시농도비 총합은 0.12로, 배출기준인 1 미만을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김현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지난주 브리핑 이후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172건과 271건으로 모두 적합했다"고 말했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수산물 삼중수소 모니터링, 선박평형수 안전관리, 해수욕장·해양방사능 긴급조사 결과에서도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