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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는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인터뷰에서 "작년 봄부터 여름까지 촬영한 영화다. 비슷한 계절에 개봉하게 돼 신기하다. 촬영할 때 너무 재밌었고 그래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리는 극중 힙합을 사랑하는 소녀 필선 역을 맡았다. 이혜리만의 밝고 명랑한 매력을 비롯해 또 단단하면서 강단 있는 모습으로 역할을 완성했다.
이혜리는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느꼈다. 다만 사투리를 써야 하고 힙합이나 치어리딩을 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부담감이 있었다. 또 필선의 캐릭터가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얼마나 필선이에 가깝고 이만큼 멋있는 사람인지를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혜리는 전 연인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 뒤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려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혜리는 "제가 시사회 때 눈물을 보일 정도로 사랑하는 작품인데, 혹시 다른 이슈에 관심이 더 갈까 우려가 된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혜리는 "당시로 돌아가서 생각해보자면 배우가 아닌 그저 인간 이혜리의 생각으로, 그 마음으로 글을 올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빅토리'는 노스트라다무스가 세계 멸망을 예언한 1999년, 대한민국의 남쪽 끝 거제도를 배경으로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초보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