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투자청에 따르면 현대차의 태국 공장은 수도 방콕 남동쪽인 사뭇쁘라깐주에 위치하고 현지 업체 위탁 제조 방식으로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태국투자청은 "태국의 강력한 기존 공급망을 통해 현대차는 필요한 원자재와 부품의 3분의 1 이상을 태국 국내에서 조달해 현지 산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제조 허브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태국은 올 1분기 동남아시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55%를 차지했다. 중국의 BYD와 장성자동차 등은 동남아 전역에 차량을 수출하기 위한 제조 거점으로 태국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