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부친 자택 가정폭력 신고 다수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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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전 0시 30분께 술을 마신 뒤 서울 성동구 금호동 소재 70대 아버지 B씨의 집을 찾아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최근까지 B씨와 관련한 가정폭력 신고를 다수 접수했고, B씨는 접근금지 처분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들인 A씨와 관련한 피해 신고는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술에 취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