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전 취침·주4회 운동·칼슘 보충·스마트폰 자제·정기적 성장 확인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 대표원장은 12일 "청소년의 성장 둔화는 종종 건강 및 생활 환경의 원인 등과 관련된 다면적인 원인 때문"이라며 "성장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성장 진행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키는 하루, 한 달, 1 년에 크는 정도가 누적 된다. 매달 0.1 ~ 0.2 cm 씩 덜 자란다면 결국에는 1년에 1 ~ 2 cm가 작아진다. 그렇게 2~3년 누적 되면, 평균키에서 멀어지게 된다. 이 작은 차이를 만드는 성장 부진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 줘야 한다고 박 원장은 강조했다.
소화기 건강도 키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화기가 허약하면 소화 불량, 복통, 식욕 부진 등의 문제가 생긴다. 이는 성장에 이용 가능한 영양 결핍을 초래해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또 운동 부족, 칼슘 섭취 부족,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 등 추가적인 생활 습관 요인도 성장 부진의 원인이 된다. 신체 활동이 없으면 뼈의 강도가 약해질 수 있고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수면의 질이 저하된다.
최근 몇 년 새 성조숙증 역시 성장 부진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춘기 발달이 빠르면 성장판이 빨리 닫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춘기를 늦추기 위한 노력도 키 성장을 위해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박 원장은 매일 키가 쑥쑥 크는 5가지 비법으로 △일찍 자기(10시 전 잔다) △운동 하기(주 4회, 1시간 정도 운동) △칼슘 풍부 음식·영양제 먹기(뼈가 튼튼해야 키가 잘 큰다) △스마트폰 사용 자제(하루 1시간 이내) △정기적으로 키 성장·건강 상태 확인하기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