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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의 작품 소재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다. 하지만 사실적인 형태의 나무가 아니라 추상성을 띄면서 관람객으로 하여금 많은 상상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의 나무에는 늘 동물들이 존재한다. 작가는 식물과 동물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 세밀화를 선보인다.
허준은 저명한 동양화가 남농(南農) 허건의 손자이다. 남농 허건은 조선 후기 유명 화가 소치(小癡) 허유의 손자이자, 미산(米山) 허형의 아들로 호남화단의 남종산수화 맥을 이은 인물이다.
이러한 집안에서 태어나 할아버지인 남농 허건의 화실에서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가까이 한 허준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한 뒤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토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