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바이오텍은 유상증자를 통해 라이조테크의 지분 약 90%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라이조테크는 다림바이오텍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다림바이오텍은 연구개발 능력과 제제 및 분석 연구 역량, 신제품 개발과정의 기획 및 진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신약 개발 소재 발굴 및 연구 능력을 지닌 라이조테크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라이조테크의 창업주 이명식 교수는 지난 15년 간 불필요하거나 손상된 세포구성성분을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것을 의미하는 자가포식을 연구해 당뇨병과의 관련성에 대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여러 차례 발표한 바 있다. 라이조테크는 리소좀 증진제와 타겟 특이적 자가포식 유도제, 자가포식·리소좀 관련 건강기능식품 등 퇴행성 질환과 관련된 총 3가지 제품 출시를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리소좀 증진제는 자가포식 활성을 감소시켜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리소좀 기능 저하를 막아 당뇨병 이외에도 알츠하이머병 등의 퇴행성 신경질환에도 특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종섭 다림그룹 회장은 "라이조테크 창업주인 이명식 교수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연구결과 등에 깊은 신뢰를 가지고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라이조테크와 함께 시너지를 내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