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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미라 랩-후퍼 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날 허드슨 연구소가 '캠프 데이비드 회담 1년'을 주제로 진행한 대담에서 "우리는 이 관계를 장기적 전략 관계로 구축하는 것을 지속할 것"이라며 "여기에 올해 안에 또 한 번 3국 정상회의를 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러의 군사적 밀착이 진행되고 있고 이는 한반도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전반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며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훼손하는 무기 거래를 지원하는 단체 및 개인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검토 중이며 제재를 넘어 이같은 관계를 저지하기 위한 다른 방안에 대한 공조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3국 공조의 핵심이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으나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해 경제 안보, 첨단 기술 등 광범위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 11월 치러지는 대선 후보에서 지난달 사퇴했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다음 달 진행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최근 선언하면서 미국과 일본 모두 정권 교체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지만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고려해 3국이 신속하게 안보 협력을 다질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