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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전당대회]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선 후보들…尹 집중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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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08. 18. 18:10

이재명·김지수 '채상병특검법' 언급
김두관 '4년중임제' 尹 결단 촉구
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김지수·김두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 입장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가 열린 18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열을 올렸다.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진행된 전당대회 합동연설에서 "현 정권의 불법과 부정, 그리고 불공정으로 대한민국이 민생·경제·외교·안보·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퇴행 중"이라며 윤 정권을 저격했다.

이 후보는 "영문도 모른 채 수백명이 죽어나가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서 "대통령과 그 부인의 부패를 덮는 사이에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는 철저하게 방치됐다"고 비판했다.

김지수 후보도 "사망한 지 1년이 지나도 채 해병 사건은 방치되고 있는데 국가는 과연 어디에 있냐"며 "우리의 삶을 방치하는 것은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 꼬집었다.
김 후보는 "채 해병 특검, 언론 탄압 반대를 민주당이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개헌을 언급하며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다당제를 구현하는 개헌으로 제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며 "개헌하지 않으면 제2의 윤석열이 또 나올 수 밖에 없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1년 단축'을 결단하고 개헌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연이은 최고위원 후보 연설에서도 윤 정권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첫 타자로 연설에 나선 민형배 최고위원 후보는 "정치검찰을 앞세운 친일 밀정 윤석열 대통령은 독재 정권"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한민국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현희 후보는 "윤 정권으로 인해 서민이 고통받고 민주주의가 위태롭다"며 당원들에 "김건희 디올백 사건을 수사하던 젊고 강직한 국장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병주 후보는 윤 대통령의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려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고위원 후보 연설에 나선 한준호 후보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은 지난 15일 KBS가 일본 기미가요를 방영한 데 대해 "일본을 찬양하는 정권의 방송장악으로 인해 공영방송이 망가졌다"며 "앞으로 윤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제니 기자(jennsis@naver.com)
정수민 인턴기자(selly0910@naver.com)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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