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부탄가스 든 상자 터트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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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79)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3층에 위치한 치과병원 입구에서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터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묶어놓은 폭발물에 불을 붙이고 병원 출입구 안쪽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도주하던 중 방향을 바꿔 광주 광산경찰서 인근에서 내렸다가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그는 자수를 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