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 14분 초진…인명검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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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1명(중상 3명, 경상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가운데는 외국인도 포함됐다.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8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졌다.
이날 8층 객실에서 시작한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진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8층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46대 장비와 153명 인원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인접 소방서 5~6곳에서 인원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이날 오후 10시 14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 대응 2단계는 해제됐다.
불이 난 호텔 건물 안에는 총 64개 객실이 있으며, 화재 당시 27명이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재 인명 검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