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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TV도쿄와 함께 실시한 8월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의원 11명 가운데 누가 적합한지 묻는 질문에 고이즈미는 2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18%,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이 11%로 뒤를 이었다. 19일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고바야시 타카토 전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은 8%로, 7월 조사 당시 1%에서 크게 상승했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된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차남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는 43세로 출마 후보자 중 가장 나이가 적어 세대교체 바람을 탈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9월27일 치러진다.
중의원 해산 시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올해 가을까지"와 "해산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가 각각 28%로 동률을 이뤘으나 "올해 말까지"를 포함하면 45%가 연내 해산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지난 7월 조사와 변함없이 28%였으며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2포인트 상승한 66%였다.
이번 조사는 8월21일~22일 이틀간 18세 이상의 595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