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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음주운전 혐의로 슈가를 불러 조사 중이다.
슈가는 이날 오후 7시 45분께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에 출석해 "일단 굉장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슈가는 고개를 숙인 뒤 "많은 팬분과 많은 분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통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고 있다. 슈가는 당시 전동스쿠터를 타다 넘어졌다가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슈가가 BTS의 멤버임을 알아보지 못했고, 슈가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음주 측정만 한 뒤 귀가 조처했다. 슈가가 몰았던 전동스쿠터도 따로 압수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