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평화발전의 길 가려 한다 주장
스타머 "양국 협력 장기적 이익에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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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전면적인 강국 건설, 민족 부흥을 추진하고 있다. 평화발전의 길을 가려 한다"고 주장한 후 "영국이 중국을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보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국은 '신품질 생산력'과 '신형 공업화'를 추진할 것이다. 이는 영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더 많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그는 "중국은 영국과 상호존중의 기초 하에 평등한 대화를 추진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하면서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려 한다"고 덧붙인 다음 "금융, 녹색경제, 인공지능 등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문 교류를 심화하면서 상생협력이 양국 관계의 주요 기조가 되게 하려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스타머 총리는 "양국 협력관계를 긴밀히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의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한다"고 화답했다. 또 "양국이 경제무역, 금융, 교육, 청정에너지, 의료보건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자국 발전을 촉진하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국은 중대한 국제적, 지역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 측과 소통을 유지하고 세계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기여하려 한다"면서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영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현재 영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서방 국가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중국을 강력하게 압박하는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대중 제재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 주석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의 발전 등을 논의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미국이 난감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