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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독일·프랑스·영국 외무장관과의 최근 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중동 매체 메나FN 등이 보도했다.
아락치 장관은 전화 통화에서 하니예 암살 배후로 지목한 이스라엘을 응징할 이란의 권리를 강조했다.
또 "이란의 안보와 주권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은 모든 차원을 고려하면서 정확하고 계산적이며 관리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적이 만들어 놓은 함정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이란 테헤란에서 지난달 31일 경호원과 함께 살해됐다.
이란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으나 3주가 넘도록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암살 사건에 대한 개입을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