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전 신라젠 경영진은 퇴사 임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 미지급을 위한 청구인과의 소송을 진행해왔고 지난 2019년 현금 57억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57억원의 현금을 공탁금을 예치하고 상고해 2심을 진행했지만 2심 역시 회사측이 패소했다. 당시 신라젠 경영진은 이에 불복해 추가로 57억원을 중복으로 공탁해 대법원 상고를 진행했다.
약 4년간 이어진 대법원 소송 과정에서 신라젠은 최대주주 및 경영진이 전면적으로 교체됐고, 최근 대법원 확정 판결로 대법원 상고 시 공탁한 현금에서 일부 이자를 제외한 55억원 가량을 환급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전 신라젠 경영진 및 최대주주가 진행한 소송이기에 현재 회사 측에서 소송 취지 및 과정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다만 대법원 상고 시 중복으로 공탁했던 약 55억원 내외의 현금이 회사로 다시 유입된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현금이 추가로 회사로 확보돼 재무건전성이 더욱 건실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