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공유 등 개선 필요성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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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는 이날 오후 제3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3일 열린 2차 회의에서 선정된 논의주제를 기반으로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수수료·광고비 투명성 제고 △고객정보 등 주문 데이터 공유 △배달플랫폼 불공정관행 개선 및 상설협의체 설치 △상생기반 마련에 대한 논의 등을 진행했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도 추가로 참석해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 등 공공배달앱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배달플랫폼 입점업체 측은 수수료·광고비 관련 정보가 보다 투명하게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부분 플랫폼사에서 해당 비용 산정기준을 비공개한다는 점, 플랫폼사가 소비자에게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할 때 해당 배달비를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경우가 있음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는다는 점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올해 협의체가 종료된 뒤에도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의견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가능한 상생기반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회의에서는 입점업체 측 제안에 대해 배달플랫폼의 의견을 청취하고 참석자들 간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그 결과 데이터 공유 등 일부 주제에 대해서는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개선방안은 추후 구체화해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다음 4차 회의에서는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과 상생방안 참여 인센티브 마련에 대한 의견 교환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