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보험·일자리 강화 주장
中, 2035년 '심각한 초고령 사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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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령화가 가져온 도전을 중시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노령화에 잠재된 새로운 발전 기회를 봐야 한다. 노령 인구 역시 귀중한 자원"이라고 주장한 후 "이런 추세를 따라 인구 노령화와 경제·사회 발전을 결합해야 한다. 서비스·자금·제도적 보장을 강화해 노령화 가운데 새로운 발전 동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재가·지역사회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데이케어(주간 진료 및 돌봄)·재활 치료·방문 서비스 등 역량 강화, 농촌 양로 서비스 네트워크 완비, 보편·기초 돌봄 서비스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본 양로보험의 전국적 통합 제도 개선과 층위별 양로보험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 노인에게 적합한 다양하고 개별화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의 자리를 지난해 인도에 빼앗긴 중국은 출산율 저하로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게다가 고령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60세 이상 인구가 약 2억97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1.1%를 차지한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이미 '중간 단계'의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2035년에는 이보다 더한 '심각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도 활력을 잃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해야 한다. 이해에 총량 기준으로 미국을 추월하겠다는 중국의 야심이 실현되기도 전에 급격한 쇠락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